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의 주인공은 유럽의 자존심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 이하 NAVI)였다. NAVI는 대회 마지막 날 보여준 압도적인 뒷심으로 중국 팀들의 공세를 잠재우고 시리즈 2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난 29일 마무리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NAVI는 1일 차의 부진을 씻어내고 2일 차에만 엄청난 점수를 쓸어 담으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팀의 핵심 전력인 ‘하카토리(Hakatory)’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를 제압하는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NAVI는 지난 시리즈 1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PGS 포인트 30점을 획득하며 PGC 2026 진출권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 팀들에게도 이번 시리즈 2는 수확이 큰 대회였다.
시리즈 1과 2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한국의 T1과 DN SOOPers가 종합 상위 8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서킷 파이널(PGS 3)에서 고난도의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크레이지 라쿤(Crazy Raccoon)은 시리즈 1의 부진을 딛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아쉽게도 그랜드 파이널 직행권에는 들지 못해 다음 주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마지막 승부를 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