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L 킬러’ T1, 신흥 강자 AL의 파괴력에 무릎… 디펜딩 챔피언 탈락
- 젠지, G2와 3세트 혈투 끝에 2:1 승리… LCK 마지막 자존심 지켰다
- 20일 결승 대진 확정: 젠지(LCK) vs Anyone’s Legend(LPL)
[2025. 07. 20.]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EWC LoL 부문 준결승에서 LCK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디펜딩 챔피언 T1이 중국의 AL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AL의 거침없는 진격, T1마저 집어삼키다
한화생명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Anyone’s Legend(AL)의 돌풍은 진짜였다. T1은 1세트부터 AL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의 종횡무진 활약에 휘둘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분전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AL은 빈틈없는 한타 집중력으로 T1의 추격을 뿌리쳤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AL은 초반 라인전부터 T1을 압박했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격차를 벌렸다. T1은 특유의 운영으로 버텼지만, 이미 벌어진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로써 T1은 EWC 2연패의 꿈을 접고 G2와 3·4위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젠지, G2 상대로 ‘천당과 지옥’ 오가며 2:1 승리
반면 LCK 1번 시드 젠지는 천신만고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유럽의 희망 G2 이스포츠를 만난 젠지는 1세트를 압도적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에서 G2의 변칙적인 ‘아이번-트리스타나’ 전략에 말려들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3세트, 벼랑 끝에서 젠지를 구한 것은 쵸비 정지훈의 요네였다. 쵸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딜러진을 암살하며 판을 만들었고,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이 화력을 집중하며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젠지는 이번 대회 LCK의 유일한 결승 진출 팀이 되었다.
2025 EWC LoL 준결승 최종 결과
- 준결승 1경기: Anyone’s Legend(LPL) 2 : 0 T1(LCK)
- 준결승 2경기: 젠지(LCK) 2 : 1 G2(LEC)
이제는 한중전 결승… 젠지, LCK의 복수 나선다
한화생명과 T1을 연달아 격파하며 ‘LCK 킬러’로 등극한 AL과, MSI 챔피언의 위엄을 지키려는 젠지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젠지가 과연 무너진 한국 팀들의 복수에 성공하며 중동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