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전략의 판이 바뀐다

오는 1월 14일 개막하는 ‘2026 LCK 컵(LCK Cup)’이 단순한 시즌 전초전을 넘어, 리그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다.

2025 LCK CUP 트로피 (출처:SOOP LCK)

# 한 번 쓴 챔피언은 ‘아웃’… 극한의 챔피언 폭 시험대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다전제 경기 중 이전 세트에서 선택된 챔피언을 다음 세트부터 사용할 수 없게 제한하는 시스템이다.

  • 핵심 메커니즘: 1세트에서 승리 공식으로 사용한 챔피언을 2세트에서는 더 이상 고를 수 없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선택 가능한 챔피언 풀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며, 마지막 5세트에 이르면 양 팀 합쳐 최대 40개의 챔피언이 봉인된 채 밴픽에 임해야 한다.
  • 전략적 변수: 기존 10개의 기본 밴 카드에 피어리스 시스템으로 인한 ‘누적 밴’이 더해지면서, 감독과 코치진의 두뇌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SOOP LCK)

# ‘장인’ 지고 ‘육각형’ 뜬다… 선수들 “쉬는 시간에도 연구”

이러한 규칙 변화는 선수들에게도 거대한 도전이다. 특정 챔피언 몇 가지만 잘 다루는 ‘장인형’ 선수보다는, 비주류 챔피언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소위 ‘육각형 멀티 플레이어’의 가치가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젠지의 ‘쵸비’ 정지훈이나 T1의 ‘페이커’ 이상혁처럼 방대한 챔피언 폭을 보유한 베테랑들이 이번 시스템 아래에서 어떤 ‘조커 픽’을 꺼내 들지가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 메타 고착화 타파… “매 세트가 새로운 게임”

LCK 사무국은 이번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을 통해 이른바 ‘정답지 밴픽’이라 불리는 메타 고착화를 완전히 깨부수겠다는 의지다. 팬들은 매 경기마다 똑같은 구도의 대결이 아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조합을 목격하게 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의 극대화”를, 리그 입장에서는 “경쟁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승부수인 셈이다.

# 전문가 분석: “피어리스가 곧 실력인 시대”

이스포츠 분석가들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단순히 챔피언을 많이 다루는 것을 넘어, 제한된 자원 안에서 팀 시너지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LCK 컵은 2026 시즌 전체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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